담임목사컬럼

공동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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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공동체 생활에 들어가는 것이다. 가 정이라는 공동체에서는 부모를 통하여 양육을 받으며 때가 되면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교육을 받게 되고 사회에서는 직장이나 이런 저런 공동체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얼굴 모양이 다르듯이 저마다의 생각이나 습관이나 취향이 다를 수가 있다. 혼자서만 생활한다면 자기생각대로만 살아갈 수가 있어도 누 군가와 공동체를 이루며 생활한다면 함께 호흡을 맞출 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과 함께 하는 자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 기 보다는 상대를 배려하며 처신할 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번에 우 리교회에서는 전교인 한마음 수련회를 가졌다. 가정이 아니라 같은 신앙 고백하에서 함께 잠시동안 공동체를 이루며 지냈다.

 

지내다보면 평소에 이따금씩 만나며 대화하며 느끼던 것과 다른 것도 느낄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상대를 더 알게 되면서 상대에게는 자신을 더 알려주는 기회가 된 것이었다.

 

사람이란 어느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지내 다보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실수를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상대를 더 알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뿐 그것으로 실망하거나 미워하는 것 이 아니다.

 

함께 살아가는 부부도 처음에는 사랑으로 만나서 가정을 이루었지만 지 내다보면 상대가 지닌 허점을 서로가 보게 되지만 사랑으로 감싸며 이해 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공동체도 마찬가지이다. 

 

이 공동체에 모인 자들은 어느 누구도 완벽한 자가 없다. 우리는 같은 신앙고백으로 만났으니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싸며 이해한다면 이런 수련회를 통한 공 동체 생활은 우리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기회가 되게 되는 것 이다.

 

이번에 수련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형편에 의해 참석치 못했던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충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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