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은혜
우리 주님이 나타내신 교훈 가운데 하나는 깨달음의 은혜에 대한 교훈 이다. 깨달음이란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거나 감각적으로 느낌으로서 깨 닫게 되는 것이고, 깨달음이 있은 후에 마음으로 다짐되며 행동으로 옮기 게 되는 것이다.
똑같은 상황을 보거나 듣거나 대하면서도 깨닫는 정도는 저마다 다를 수가 있다. 왜 우리 인간은 똑같은 것을 보거나 듣거나 대하면 똑같은 것 을 느끼거나 깨달아야 할텐데 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겠는가?
물론 똑같은 것을 대하더라도 육적으로는 그 느낌이 비슷할 수가 있다. 그러나 영적인 깨달음이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열 두 제자들. 그들이 주님을 어떻게 깨달았는가? 를 살펴볼 필요가 있 다. 가롯 유다는 끝까지 깨닫지 못했었고, 열 한 제자들은 주님이 승천하 신 후에야 제대로 깨닫게 된다.
진리에 대해서 깨달음이 없는 이유로 진리를 거부하기도 하고, 진리를 따르는 자에게 훼방을 하는 자들이 있다. 진리를 믿고 따르는 자들도 있 는데 이들은 왜 그러는 것일까?
인간에게 있는 원죄는 각자의 마음에 작용함으로써 이런저런 자범죄를 지음으로 인해 마음을 강퍅하게 만들게 된다. 그 강퍅해짐 정도에 따라서 깨달음의 속도가 달라질 수가 있는 것이다.
깨달음의 은혜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이다. 평소에 하나님을 신뢰하며 진리를 믿고 따르기에 힘쓰는 자에게는 깨달음의 은혜가 즉시 나타나게 되지만 자기생각대로 살아가기를 고집하는 자에게는 깨달음의 은혜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하나님을 믿고 있으면서도 깨달음의 은혜가 더디게 임하는 자는 자신의 생각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가 자신의 생각을 가질 수가 있어도 하나님을 아는 만큼은 자기생각이 꺾이게 된다. 옛날이나 지금이 나 앞으로도 깨달음의 은혜가 더딘 자는 언제나 불평불만을 쏟기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