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목사가 되어
어제 위임식에서 했던 답사를 오늘 칼럼에 싣습니다.
오늘은 제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께서 피값으로 세우신
쉴만한물가교회의 위임목사가 되는 날입니다.
먼저 저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을려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위임목사로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함께
서약을 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럽니다.
오늘 말씀을 전해주신 이성진 목사님께서 택하신 본문은
제가 신학교를 졸업할 때 썼던 논문의 본문이기도 합니다.
[낮아지신 그리스도에 대한 소고]를 썼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신대원을 졸업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강력하게 일방적으로 주셨던 말씀은 사명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8절입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그리고 조금 전에 제가 정말 사랑하는 형님같은
박주옥 목사님께서 불러 주신, [사명의 길]이라는 노래는,
제가 사역하는 동안 100번도 넘게 들으면서 사역을 해왔습니다.
사명을 붙잡고, 사명의 길을 걸어가도록 때로는 위로요, 채찍질이요.
조심을 잡게하는 찬양입니다. 예배의 모든 부분 부분들을 종합해서
제가 내린 결론은, 그리고 위임목사가 되어 첫 발걸음을
내딛는 상황에서 하나님 앞과 그리고 제 자신과 성도님들과
여러 손님들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초심을 절대로 잊지 않는
목사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처음 가졌던 마음(낮아지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한 목사가 되고)을
가지고, 부르신 사명의 길을 걸어가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성도님들을 사랑하며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너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저를 위해서 꼭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