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컬럼

누군가는 바보가 되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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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공기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태양과 공기를 귀하게 여기기

보다는 그저 당연한 듯이 여기기를 잘한다.

그러나 태양과 공기는 사람들이 알아주거나 말거나 자기역활에 충실

할뿐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부모님들은 자녀가 태어나고 성장하는 데는 꼭 필요하고

학교의 스승은 지식과 인격을 갖추는 과정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자녀들이나 제자들은 그것을 그저 당연한 듯이 여기기를

잘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시고 성경과 성령은

믿음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그것을 그저 당연한

듯이 여기는 자들이 있다.

부부가 함께 살다보면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었던 상대를 그저 당연한 듯이 

여기기를 잘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온갖 은혜를 베푸시지만 

그것을 내색 하시지 않으신다. 인간 스스로가 깨닫기를 바라시고 

기다리시기만 하신다. 부모도 스승도 기다리기만 하는 존재다. 그러면 

깨닫는 자들도 있지만 어떤 자들은 죽을 때까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은혜를 베푸는 자가 바보가 되어야 은혜를 입는자가 제대로 발전하게

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어떤 자는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는 자를 일찍 알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만

어떤 자는 곁을 떠난 후에야 깨닫고 후회하기도 한다.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섭리로 나타난 은혜를 제

대로 깨닫지 못할 수가 있는데 나중에 주님 앞에 섰을 때는 다 드러

나게 되어 알게 되는데 그때는 누구나가 다 알게 되지만 그때 아는

것은 기회를 놓친 앎이 되는 것이다.

한번뿐인 인생여정에서 자신이 상대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베풀기 위해 바보가 되는 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

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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