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컬럼

세월의 흐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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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뜻과 섭리 속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지도

어느덧 32주년이 되었다. 1991.8.24 이 우리교회가 설립된 날이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뒤돌아 볼 때는 그때의 젊은이들은 어느덧 중년

이 되었고 그때의 어린 아이들은 가정을 이루며 떠나갔다. 이런 현상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 발생적인 현상인 것이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 속에서 또다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손길을 볼 수가 있어야 한다.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32년의

세월을 지내오면서 우리 교회에 다양한 손길들을 나타내셨다. 목회자로서 

사명을 감당하다보면 하나님께서 다양한 손길로 섭리하셨음을

알 수가 있었다. 우리가 주안에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신을 고집하기만 했다면 관계란 어느 순간에 깨어지기가 쉬운

것이다. 주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이해하며 포용하면서 지내다보니 

여기까지 이른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한마음으로 설립32주년을 맞고

있다. 그동안 수고와 헌신으로 섬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제 우리교회가 나아갈 길을 확신하고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지금의 우리교회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모습은 여느

교회들과 비슷하게 여겨져도 실상은 다르다는 것을 성도들은 알아야

한다. 이런 것은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분명하게 깨달을 것이다.

유한된 인간이란 시간이 지나면 변하게 되지만 우리가 신앙하는 하나

님은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확신하며 말씀에

순종하면 사람이 변하고 환경이나 조건들이 변해도 우리가 가는 길은

더 굳건해지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놓치면 안된다. 설혹 사람을 놓쳐도 

하나님은 놓치면 안된다.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을 확신하며 사명감으로 

나서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

성도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충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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