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컬럼

하나님을 사유화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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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모두가 하나님을 신앙하며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지만 

신앙하는 수준들은 저마다 다를 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따라가는 자세의 신앙인이 있지만 자신이 주관자가 되면서 하나님을 이용하며 살기 잘하는

신앙인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원죄를 지닌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욕심에 끌리기를 잘하게 된다. 사람이 욕심에 끌리게 되면

항상 자신이 주관자가 되기를 좋아하게 되는데 욕심에 끌리면 아무리 하나님을 신앙하고 있어도 

하나님을 자신의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사유화 의식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전통적으로 내려왔던

국민의식들 중에 유교적 사고가 있는데 이 유교적 사고는 자신이 주관자가 되면서 자신이

상대하는 자들에게 멋지게 보여지게 하는 처신을 강조하게 되는데 유교적 사고를 가지게 되면 

재물이나 권력이나 지식을 많이 추구하게 되고 그런 것을 얻게 되면 힘있게 자신을 

드러내기를 즐기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교적 사고는 원죄를 지닌 우리 인간들에게는 

잘 흡수될 수 있는 사고였기에 오랜 세월동안 전통적으로 유지되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유교적 사고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는자들이 있는데 이런 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사유화하며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자신이 주관자가 되면 하나님도, 상대하는 이들도, 관리하는 모든 것들도 자신의 의도대로

주관하듯이 하므로 당장은 좋아할 수가 있어도 나중에는 후회하고 탄식하게 됨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읽고 배우며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면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보면 하나님이 주관자가 

되시는 삶의 비밀을 깨닫게 되고 그것을 좋아하게 되지만 항상 자기 생각대로 살기를

즐기면서 하나님을 신앙하다가 보면 하나님이 주관자가 되시는 신앙생활이 

불편하게 여겨지게 된다. 자신이 주관자가 되든 하나님이 주관자가 되시든 세상에서는 

그게 그것처럼 여겨질 수가 있어도 실상은 하늘과 땅 차이임을 알아야 한다. 

이 비밀을 깨닫는 자는 누가 뭐라고 하든 묵묵히 하나님을 따라가는 삶을 힘쓰게 된다. 

그리고 그날에는 크게 웃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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