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음과 어두움
세상에는 밝음과 어두움이 있다. 원래 밝음과 어두음은 공존할 수가 없는관계이지만
밝음이 제대로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마치 밝음이 어두움과 공존하듯 하는 느낌을 줄 수가 있게 된다.
아무리 캄캄한 밤이라도 작은 성냥불이나 촛불의 밝음을 어두움은 덮어버릴 수가 없다.
다만 그 밝음의 역량 만큼만 밝음을 나타낼 뿐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빛으로 존재하게 하신 촛불과 같은 존재이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은 저마다 있는 곳에서 밝음을 드러내면 된다. 이런 수준의 그리스도인이 늘어나면
그 공동체나 사회는 밝아지지만 그리스도인이 밝음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면
사람들의 눈에는 마치 어두움과 공존하듯 하는 느낌을 주게 된다.
그리스도인이 신앙하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빛이시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 빛을 받아
자신이 있는 곳에서 밝음을 드러내면 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빛이신 주님을 닮지 않고
사람들을 의식하거나 세속을 따르게 되면 밝음은 약해지게 되고 마치 어두움과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살게 되는 것이다.
오늘의 현실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피며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관계가 분명치 않고 적당하게만 유지하게 되면 자신의 밝음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등이 있어도 불을 밝힐 수 있는 기름이 없다면 어두움에 묻히는 등이 되듯이 직분이 있어도,
신앙경력이 있어도 성령을 받지 못하던가 아니면 성령을 충만하게 받지 못하면 직분이나
경력에 맞는 빛을 드러낼 수가 없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 모두는 빛이신 주님께 부름받은 사명자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에게 있는 빛이 흐릴수록 어두움이 더 가까이 다가옴을 알고
자신에게 있는 빛이 더 밝아지며 함께 하는 자들과 빛을 더 발산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빛을 발산할 수 없는 등이라면 그등이 아무리 웅장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담임목사 신앙상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