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컬럼

기다려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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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회를 보면 언제나 기다려주는 자세로 살아가는 자들이 있고  

기다리게 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자들이 있음을 보게 된다.  
사람은 인생을 출발할 때의 수준은 거의가 동일하고 그때부터는 기다리게  
하는 자로 살아가다가 언제부터인가 자신도 기다리는 자세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사랑은 기다릴 수 있는 힘이 된다.  
사랑하기에 그가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기다려주는 것이다.  
이게 바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자세인 것이다. 그런데 요즘의 젊은 부모들은  
사랑보다는 이성적 판단을 앞세우기 잘하다 보니 기다리기보다는 재촉하기 잘하  
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기다려주시는 분이시다. 전지전능하시기에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자를 얼마든지 즉시로 처단하실 수가 있어도 기다려주시는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알아가는 자는 자신도 모르게 기다려주는 사람으로 처신하게 된다.  

기다려주는 사람은 미래 지향적 삶을 살아가는 자라도 할 수가 있다.  
자신은 물론 자신이 상대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재촉하기보다는 기다리며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나타내시는 손길을 살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 사회에는 언제나 기다리게 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자들이 있다.  
이런 자들의 공통점은 언제나 자기중심적 자세를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생활에서는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만큼 남을 기다리게 하는 시간이 
많아지거나 힘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마음에 모신 하나님이신  
주님이 주관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힘써야 기다려주는 자세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자신을 기다려주시는 주님과의 관계를 가깝게 하며 살아가야  
그리스도를 닮는 모습을 나타낼 수가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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