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컬럼

어버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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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회가 '어버이 주일'로 지키는 주일이다. 새삼스러울 것 같지만

이럴 때 우리는 자신의 어버이의 마음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인간은 누구나가 육체를 지니고 있고, 이것은 어버이든 자녀든 똑같은

것이다. 문제는 똑같은 육체를 지니고 있어도 어버이가 나타내는 것과

자녀가 나타내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신분에서는 나타내는 반응이 거의 동일할 수가 있어도

어버이와 자녀의 신분에서는 나타내는 반응이 다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자녀란 그저 남자와 여자로서 나타낼 수 있는 반응을 나타내지만 

부모는 자녀에게 남자와 여자로서가 아니라 부모로서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버이의

마음을 가지시고 자기백성들을 살피시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백성

들이 하나님께 나타내는 처신을 보면 입술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도 

삶 속에서는 자기 생각대로 처신하기를 잘하지 않는가? 그러다가

힘들거나 아쉬울 때 하나님을 찾기 잘하지 않는가? 그래도 하나님께

서는 모르시는척 하시면서 우리를 돕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는 하나님이 아니기에 다 알지는 못해도 자녀

들을 살피고 있기에 자녀들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읽을 수가 있는데

효도하는 자녀는 부모를 가까이 하며 예우하지만 그렇지 못한 자녀는

부모를 귀찮게 여기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이 부모가 되었을 때 자기

자녀가 자신을 그렇게 예우하면 기분나빠하기 잘한다. 아마도 그때는

자신이 자기 부모에게 그렇게 예우했던 것을 깨닫게 되겠지만 그때까

지는 깨닫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잘못을 행하는 것이다.

한번뿐인 인생여정에서 자기 부모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자가 자기 

스승이나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겠는가? 현대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수난을 당하는 시대다. 문제는 부모를 무시하면서도 자녀들이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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