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컬럼

새장 속의 새와 창공을 날아다니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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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런 것을 한번 상상해 본다면 느껴지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을 것이다. 

새장 속에 있는 새는 주인이 넣어주는 마실 것과 먹을 것이 있기에 별로 

수고하지 않고도 지낼 수가 있지만 창공을 날아다니는 새는 스스로가 벌레를 

잡아먹어야 하고 마실 물을 찾아서 마셔야만 한다. 얼핏 생각한다면 새장 속에

있는 새가 더 행복하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창공을 날아다니는 새는 삶 자체가 수고와 힘듦이 섞인 삶이지만 창공을 

날아다니는 새는 창조주의 뜻을 따라서 제대로 살아가는 새인 것이다. 

그러나 새장에 있는 새는 편할 수는 있어도 창조주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지기만 할 뿐이다. 그러다가 새장의 문이 열려도 창공으로

날아가기를 두려워하게 된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새장에 있는 새처럼

편하고 쉬운 것을 즐기며 겉모양만 그리스도인으로 처신하기 잘하는 

신앙인들이 있다. 이렇게 하면서도 교회생활을 오래하면 직분도 맡을 수가 있고

성경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가 있기에 남들에게는 대단한 듯이 여겨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수준의 신앙인은 문제를 만나면 능력을 

나타낼 수가 없게 된다. 평소에 하나님을 의식하며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며 기도하기를 힘썼던 성도는 문제를 만나지 않았을 때는 사람들에게

왜 저러나? 꼭 그래야 하나?'라며 빈정거림도 받지만 문제를 만나면

능력자로 처신하게 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시험이 

없을 때는 적당히 하며 즐길 것을 즐기며 다른 학생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학생이 있고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도 있는데 시험을 치르게 되면 그때는 

그 진가가 나타나게 된다. 

 

우리 인생은 세상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성경이 밝히고 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하나님을 신앙하면서도 세속을 따르며

사람들에게 멋지게 보여지는 삶을 추구하는 자들이 있다. 

반면에 신실하게 믿음으로 살기를 힘쓰는 성도들도 있다. 

인생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눈에는 

어떤 그리스도인이 아름답게 보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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