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컬럼

고요한 성탄절

홈지기 0 692

지금까지의 성탄절 분위기란 성탄 한달 여전부터 세상은 시끄럽기 그지없었다. 

이런 분위기를 냉철하게 살펴본다면 세상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좋아서 

야단법석을 떤 것이 아니라 장사하는 이들이 매상을 올리기 위해 성탄절을 이용했고, 

젊은이들은 즐기기 위해 성탄절을 이용 하다보니 이런 분위기로 흘렀던 것이다.

 

지난 3월부터 세계적으로 닥친 C19 팬데믹 사태는 전세계인들의 활동을

제한시키고 있는 중이다. 사태가 진정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확산이 되어가기에

정부도 긴장하며 통제를 강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맞게 되는 금년도의 성탄절 분위기는 정말 고요한 

성탄절이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이신 아기 예수님이 아니신가? 

그런데 실상의 주인공은 인간들이었지 않았었는가? 

성경에 보면 인간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바벨탑을 쌓아 올릴때 

하나님께서는 중단시키셨고, 그 일을 하던 자들을 다 흩으신 것을 볼 수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금년도 성탄절을 

고요한 성탄절로 지내게 하시는 뜻이 있으실 것이다.

 

사람은 원래가 생각할 줄 아는 존재인데 그동안 세상에 취하느라 생각없이 

살아가기 잘하였다. 그러다가 이번에 C19사태를 맞으니 어쩔수 없이 제한을 받으며 

생각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생각 할 수가 있어야 한다.

마치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살피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자신과의 삶의 현장에서의 관계를 살피며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이번 성탄절은 인생여정에서 만났던 성탄절들 중에서 가장 고요한 성탄절인 것 같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런 때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주님이 우리 각자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살피며 묵묵히 실천해야 하겠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때 더 힘들어하는 

약한 자들이 있음을 잊지 말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홈 > 예배와말씀 > 담임목사컬럼
담임목사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