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컬럼

묻어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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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소개된 달란트 비유를 보면 1달란트를 받았던 종은 그것을 

땅에 묻어두고 주인이 올 때까지 지내게 된다. 그러나 2달란트와 5달 

란트를 각각 받았던 종들은 바로 가서 주인의 뜻을 따라서 일을 시작 

한다 

 

주인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는 1달란트를 받았던 종이 더 지혜롭게 

여겨졌을 수가 있고, 본인도 편했을 것이다. 반면에 2달란트, 5달란트 

를 받았던 종들은 주인이 올 때까지는 주인의 뜻을 따라 처신하느라 

분주했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난 후에 주인이 돌아왔다. 그런데 그때는 상황이 달라지고 

만다. 주인이 없을 동안에는 자기 생각대로 지내며 즐겼던 1달란트를 

받았던 종은 책망을 듣고 쫓겨나고 만다. 그러나 주님이 없을 동안에 

주인의 뜻을 따라서 충성했던 종들은 칭찬을 들으며 상을 받게 된다.

 

이 비유는 아주 평범하면서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신 차리게 하는 

교훈을 주고 있다.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맡 

기신 달란트와 같은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가지고 하 

나님의 뜻을 살피며 부지런히 처신하며 살아가야 한다. 

 

묻어둔다는 것은 그것을 허락하신 분의 뜻을 살피지 않고 방치하거 

나 뜻과 다르게 사용한다는 말이다. 주님을 다시 만나기까지는 자기 

마음대로 그렇게 해도 된다고 여길 수가 있어도 언젠가 주님을 만날 

때는 당황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변명하듯이 하나님께도 그런 변명이 통한다고 여기면 착 

각이다. 신실하게 주님의 뜻을 따라서 처신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지금 

은 바보스럽게 여겨질 수 있어도 그때는 그게 지혜로움이었음을 깨닫 

게 되는 것이다. 돼지는 진주의 가치를 모르기에 밟아버리듯이 하나님 

이 주신 은혜와 기회를 깨닫지 못하면 무시하고 마는 것이다. 

 

묻어두고 살면 엉뚱한 삶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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